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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반한 한국의 콘텐츠 제작사, 이름은 몰라도 작품은 안다

by 뉴저지오맘 2025. 4. 12.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한국 콘텐츠가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오늘은 넷플릭스를 통해 화제를 모은 작품 뒤에 있는 한국 제작사들을 조명하고, 그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어떤 방식으로 활약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넷플릭스가 반한 한국의 콘텐츠 제작사, 이름은 몰라도 작품은 안다
넷플릭스가 반한 한국의 콘텐츠 제작사, 이름은 몰라도 작품은 안다


‘오징어 게임’, ‘지옥’, ‘더 글로리’ 등 다양한 장르의 K-드라마와 영화들이 글로벌 상위권을 차지하며 K-콘텐츠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 이런 성공의 중심에는 이름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완성도 높은 작품을 꾸준히 만들어온 콘텐츠 제작사들이 있다. 이들은 기획력, 연출력, 제작 품질을 바탕으로 넷플릭스와 협업하며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 – 한국 드라마의 글로벌 진출을 이끈 선두주자

스튜디오드래곤은 CJ ENM의 자회사로, 한국 드라마 제작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콘텐츠 제작사이다. 이 회사는 '사랑의 불시착', '슬기로운 의사생활', '빈센조' 등 다수의 인기 드라마를 제작하며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사랑의 불시착'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어, 한국 로맨스 드라마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높은 제작 품질과 탄탄한 스토리텔링으로 한국 드라마의 글로벌 진출을 이끄는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김은숙 작가의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등 대형 프로젝트를 통해 고품질 드라마 제작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작품들은 높은 제작비와 완성도로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또한, '미스터 션샤인'은 400억 원의 제작비에도 불구하고, tvN을 통해 방영되며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다. 이는 스튜디오드래곤이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스튜디오드래곤은 글로벌 OTT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 드라마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넷플릭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사랑의 불시착', '스위트홈', '더 글로리' 등 다양한 작품을 전 세계에 선보이며,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또한, 인도, 중동, 아프리카 등 새로운 시장에서도 K-드라마의 인기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025년에도 다양한 장르와 소재의 드라마를 선보이며,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확장을 지속할 계획이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태풍상사', '첫, 사랑을 위하여' 등 다양한 작품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앞으로도 한국 드라마의 글로벌 진출을 이끄는 선두주자로서의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 장르물의 새로운 지평을 연 제작사

클라이맥스 스튜디오는 2018년 11월에 설립된 콘텐츠 제작사로, 영화와 드라마 분야에서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과 'D.P.'가 있으며, 이들 작품은 각각 독특한 세계관과 사회적 메시지로 국내외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지옥'은 인간의 죄와 심판을 다룬 독특한 설정으로, 공개 직후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또한 'D.P.'는 군 탈영병을 추적하는 병사들의 이야기를 통해 사회적 이슈를 조명하며,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았다. 클라이맥스 스튜디오는 장르물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한국 콘텐츠의 다양성과 깊이를 더하고 있다.
이외에도 클라이맥스 스튜디오는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를 넘나들며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은 파라마운트+ 공개 1주일 만에 글로벌 1위를 기록하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또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되며, 해외 영화제에서 연이어 초청을 받았다.
클라이맥스 스튜디오는 작품마다 고유한 컬러를 지닌 개별 프로젝트로 접근하며, 통일성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관객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하며, 한국 콘텐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클라이맥스 스튜디오는 다양한 소재와 이야기로 국내를 넘어 전 세계 관객들에게 K콘텐츠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은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퍼스트맨 스튜디오 – '오징어 게임'의 성공을 이끈 제작사

퍼스트맨 스튜디오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제작사로, 이 작품을 통해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한 제작사이다. '오징어 게임'은 2021년 9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었으며, 공개 직후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 작품은 456억 원의 상금을 걸고 생존 게임에 참여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서바이벌 드라마로, 한국의 전통 놀이를 소재로 한 독특한 설정과 사회적 메시지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퍼스트맨 스튜디오는 '오징어 게임'의 성공 이후 시즌2와 시즌3의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시즌2는 2023년 7월부터 촬영을 시작하여 2024년 6월까지 진행되었으며, 제작비는 약 1,000억 원이 소요되었다. 시즌2는 2024년 12월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시즌3는 2025년에 공개될 예정이다.
퍼스트맨 스튜디오의 김지연 대표는 '오징어 게임'의 성공에 대해 "한국 시청자들의 열렬한 응원이 큰 힘이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시즌2 제작에 대해 "시즌1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그래서 돈을 더 들여 잘해보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했다"고 전했다.
퍼스트맨 스튜디오는 '오징어 게임'을 통해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며, 세계적인 제작사로 도약하고 있다. 앞으로도 퍼스트맨 스튜디오는 독창적인 기획과 높은 제작 품질을 바탕으로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이끄는 선두주자로서의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 '모범가족'으로 현실을 반영한 드라마 제작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는 2012년에 설립된 대한민국의 연예기획사이자 드라마 및 영화 제작사로,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제작하며 한국 콘텐츠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모범가족'을 비롯하여 '청춘시대', '내일 그대와', '그냥 사랑하는 사이', '식샤를 합시다 3', '나의 나라' 등 다양한 드라마를 제작하였다. 또한, '화장손언 숨바꼭질', '자전차왕 엄복동' 등의 영화를 제작하며 영화 분야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모범가족'은 평범한 가장이 우연히 범죄에 연루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현실적인 설정과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 작품은 가족과 범죄, 도덕적 딜레마를 중심으로 한 스토리로,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며 한국 드라마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는 현실을 반영한 드라마 제작을 통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와 소재의 콘텐츠를 제작하며,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확장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이야기를 전달하고,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콘텐츠가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한류 열풍’이나 ‘운 좋은 작품 하나’로 설명되지 않는다. 그 중심에는 독창적 기획, 사회적 메시지, 미학적 연출력, 글로벌 감각을 두루 갖춘 제작사들의 실력이 자리 잡고 있다. 오늘날 넷플릭스를 비롯한 글로벌 플랫폼들은 단순히 흥행성 있는 콘텐츠가 아닌, 로컬 문화와 감성을 세계 언어로 번역할 수 있는 제작사와 창작자들을 찾고 있다. 그리고 그 기대에 가장 정확하게 부응하고 있는 것이 바로 한국 제작사들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은 한류 드라마의 대중성과 품질을 모두 잡으며, 로맨스와 휴먼 장르의 확장성을 입증하고 있다. 클라이맥스 스튜디오는 장르물에서 한국 콘텐츠의 무게감과 주제를 강화했고, 퍼스트맨 스튜디오는 '오징어 게임'이라는 전 세계적인 화제작을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엔터테인먼트로 녹여냈다.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는 현실적이고 밀도 있는 이야기를 통해 K-드라마의 새로운 결을 제시했다.
이 제작사들은 이름만으로는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을 수 있지만, 작품 하나로 글로벌 시청자에게 브랜드 그 자체가 된 셈이다. 이는 이제 콘텐츠 산업에서 ‘브랜드 파워’가 단순한 인지도에 머무르지 않고, 작품성과 기획력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앞으로의 콘텐츠 시장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기술의 진보, 플랫폼의 다양화, 시청자의 고도화된 기대 등 수많은 변수가 존재한다. 그러나 이 가운데에서도 한국 콘텐츠 제작사들은 계속해서 새로운 시도, 깊이 있는 메시지, 감각적인 연출력을 통해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넷플릭스가 먼저 주목한 것은 결국 ‘잘 만든 이야기’였고, 그 이야기를 만든 사람들이 바로 이들 제작사였다. 이제 우리는 단순히 드라마와 영화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이야기를 가능하게 만든 ‘이름 없는 주역들’에게도 박수를 보내야 할 때이다. 한국 콘텐츠의 진짜 주인공은, 이름보다 더 강한 작품을 만들어낸 제작사들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